텍사스 주민들 중 1/3 가정에서 스페인어 구사

텍사스 주민들 중 1/3 가정에서 스페인어 구사   지난 주 발표된 연방 센서스국의 조사에 따르면 텍사스 주민들 중 약 1/3 가량이 가정에서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에서는 스페인어 구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에는 역시 멕시코 출신 이민자들의 유입이 가장 주요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센서스국은 구체적으로는 2007년 텍사스 주민들 가운데 가정에서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주민들은 30% 가량이었으며, 이는 2006년보다 약 3% 가량 상승한 것이라고 밝혔다. 센서스국은 또한 미국 전체 거주자들 가운데 총 12%약 3천 6백만명이 외국 출생이며, 외국 출생자들의 30%, 약 1천 2백만명이 멕시코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리조나와 캘리포니아, 뉴 멕시코주에서는 주민 5명 가운데 1명이 스페인어를 구사할 정도로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정에서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이민자 가정의 어린이들 상당수는 영어를 배우는 속도가 빨라 학교에서는 영어를 구사, 자연스럽게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