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쉼터 ˚♡。ㅡ/┌ 詩,사랑,그림

낮추고 낮추는 일

헬렌의 전화영어 2009. 8. 16. 01:17

 

 

낮추고 낮추는 일

 

 

이제는 나를 낮추는 연습을 해야겠다.

때가 된 것일까?

낮추고 행동하는 삶을 산 사람들이 위대해보인다.

이런 저런 핑게로 미루어오던 삶의 방법을

이제는 과감히 바꾸어야겠따.

 

 

모두 선한 이들을 좋아하지만

자신이 의도하지 않아도

그들의 순수함을 이용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나만은 정말로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

나보다 약한 사람을 위해

나의 힘과 머리를 쓰겠다.

 

아직은 세상이 나를 놓아주지않으니

하나씩 준비하겠다.

좋은 사람은 일찍 데려가곤 하는 세상의

법칙이 야속하지만

그들의 짧은 생을 모방하겠따.

성급하지 않겠다.

 

모든 것이 어우러지기를 기다리겠다.

스스로 낮추고 또 낮추는

연습을 하겠다.

아주 원론적인 방법으로 살 수 있는 날을

준비하겠다.

가난해도 비굴해지지않겠다.

 

스스로 택한 길이기에

수많은 기회를 저버렸기에

진정 내가 기쁜 것이 무언지 찾는데

온 생애가 걸렸다.

어떤이는 어린 나이에

자신의 삶을 결정하건만

 

나에게는 여유롭게 내 삶을 결정할 시간이

주어지지않았었다.

늘 주위를 살피고

남의 눈치를 봐야했고

아직도 원초적인 욕심에서

자유롭지 못하니

 

근처까지만 가도 좋다.

일부러 고행을 자초한다해도 괜찮다.

지금까지도 쉬운 길을 버리고

어려운 길만 왔으니

그것이 내 삶인걸.

이제 바꾼다고

달라지는 게 무엇이겠는가.

 

정말로 내가 기쁜 일을 하며

낮추고 또 낮추는 연습을 하리

'☞ 문학 쉼터 ˚♡。ㅡ > ┌ 詩,사랑,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있는 이곳은...  (0) 2009.10.27
잔디와의 전쟁2  (0) 2009.08.16
[스크랩] 꿈결같은 오르골(가슴에 뜬 별)  (0) 2009.08.09
선인  (0) 2009.08.09
어머니 가신지 두달  (0) 200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