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
마음이 아플 때
곁에 있다면
마구 투정을 해도
빙긋이 웃으면서
모두
들어줄 것 같은 사람
조용히
말없이 지켜보아주어
세상이 무너진다해도
끄덕없이 지켜줄 사람
한 밤중 깨어나
주변을 둘러보면
바로 곁에서
나 여기 있어 하고 웃어줄 사람
산 속
가시덤불을 헤매다
헤진 옷을 입고
돌아가도
말없이
도닥거려줄 사람
힘들어하고
매달리면
쓰다듬고
매만지고
어루만져
아기처럼 안아줄 사람
태산처럼
바위처럼 그 곳에
가부좌를 틀고
내려다보고 있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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