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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영어발음 7가지 교정안(2)…

헬렌의 전화영어 2008. 11. 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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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들의 영어발음 7가지 교정안(2)…W 발음 [12] | 애틀랜타타임즈 daso****
  • 번호 43726 | 200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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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정복·합격으로 가는 길 11>한국인들의 영어발음 7가지 교정안(2)…W 발음
조덕성(보스톤 아카데미 원장)
 
이번에는 한국인들의 영어발음에 관하여 제가 여러 해에 걸쳐 배우고, 관찰하고, 연구한 것들 중에서 추려 소개하겠습니다
(1) W발음
우리가 한국식 발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어떤 영어 발음을 할 때 우리말 가운데 그와 유사한 발음을 찾아내어 거기에 꿰어 맞추기 때문인데, 그것이 원어민들의 발음과 다른 소리가 나게 합니다. 예를들면 'Word'라는 단어에서 'Wo' 부분을 읽을 때 한인들은 대부분 “워”라는 우리말 특유의 이중모음을 연상하여 그 음성구조를 그대로 영어에 꿰어 맞춥니다.
그런데 정확히 말하자면 영어에는 [워,와,위,외,왜] 등의 이중모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말의 음성구조에 익숙한 한인들의 귀에만 “Wo”와 “워”가 같은 소리인 것으로 잘못 들릴 뿐입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가르쳐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고 미국으로 이민 온1세들 중에서도 'W'로 시작하는 단어를 정확히 발음하는 사람을 만나본 기억이 없습니다. 미국의 음성학자나 한국의 영어 학자들이 두 언어 간의 이 같은 차이점을 왜 아직도 지적해주지 않았는지 모를 일입니다.
우리말의 '우'는 모음이지만 영어의 'W'는 자음입니다. 'W'가 모음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에 오는 'o'와 함께 이중 모음을 구성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영어의 'W'가 자음이라는 사실은 배워서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것이 실제 발음에서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착오가 일어나는 거죠.
'W'는 우리말의 '우'에 가깝기는 하지만, 자음이기 때문에 입술을 앞으로 내밀 때 우리 말 모음 '우'를 발음할 때와는 달리 아무 소리가 나서는 안 됩니다. 'W'는 입술을 소리 없이 내밀었다가 다음에 이어지는 모음이 발음되기 직전에만 순간적으로 매우 짧게 발음되고 사라지는 [우]이며 입술의 위치는 즉시 그 다음에 오는 모음의 발음 위치로 가 있어야 하고, 이때 'W'음이 그 모음의 발음에 섞여서 이중모음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겁니다.
마치 'Pin'이라는 단어에서 'P'는 자음으로서 초음일뿐, [i]의 발음에 [P]음이 섞여서 이중모음이 될 수 없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Pin'이라는 단어를 읽을 때 [프인]이라고 읽지 않고 [핀]으로 발음하는 이유도 'P'는 자음이라서 모음 'i'를 발음하기 직전에 초음만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Word의 'W'도 이와 유사한 역할을 합니다. 지금 Word를 직접 소리 내서 천천히 읽어 보십시오. 입술을 앞으로 내밀 때 [우]라는 소리가 났다면 'W'를 우리말의 모음으로 잘못 발음하신 겁니다. [워]라는 소리가 나면 더더욱 안 되지요. 정확한 발음은 다음의 과정을 신속히 거쳐서 이루어집니다.
소리 없이 입술을 앞으로 내밀고 'or'를 발음하기 직전에 순간적으로 스치고 사라지는 [우]라는 발음입니다. 그러나 [우워]라고 읽으면 안 됩니다. 다시 말해서 [우]와 [어]를 한 발음으로 섞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우어]입니다.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말하면 일부러 [우]라는 발음을 하지 말고, 입술을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그 다음에 놓인 모음의 발음으로 넘어가면 순간적으로 자연스럽게 'W'음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때 [어]에는 물론 [r] 발음이 포함되어 있는, 다시 말해서 혀가 입천장 쪽으로 굽혀진 상태에서 나오는 [어] 발음이며, 이때 입의 모양과 입술의 위치는 [이]라는 발음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입술을 좌우로 길게 벌리고 뒤쪽으로 한껏 당겨진 상태가 됩니다. 그 상태에서 [어]라는 발음을 하시고 나서 [드]발음을 이어서 해주면 됩니다.
'Woman'을 발음할 때에도 한국사람들은 대개는 [우먼]이라고 하거나, 발음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은 [워먼]으로 발음하기도 하지요. 물론 둘 다 정확한 발음이 아닙니다. [우먼]의 발음에서는 자음 W를 모음 [우]로 발음한것이 첫 번째 실수이고, 두 번째 실수는 'o'를 발음하지 않은 것입니다. [워먼]의 발음에서는 'Wo'를 영어에는 없는 이중 모음인 [워]로 읽은 것이 오류입니다. Woman을 원어민들의 표준발음으로 들어보면 'W'는 소리없이 입술을 내민 상태에서 'o'를 발음하기 직전에만 순간적으로 스치고 사라지는 자음 [우]이며, 'o'는 [어]로, 'man'은 [먼]입니다. 이 발음을 붙여서 하면 [우어먼]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W'는 일부러 [우]라는 발음을 하지 않으면서 입술을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그 다음에 놓인 모음 'o'의 발음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Wood'도 한국사람들은 대개 “우드”라고 발음하는데, 이것 역시 외래어로 자리 잡은 한국어식 발음으로서, 자음 'W'를 우리말 모음인 [우]로 발음한 것이지요. 그러나 이 단어를 영어의 원음으로 발음할 때에는 'W' 는 초음으로서 자음이고 'oo'는 그 다음에 이어지는 모음이기 때문에 자음과 모음의 발음을 원칙대로 살려주어야 원어민처럼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W'는 자음 [우], 모음 'oo'는 [으]에 가깝게, 그리고 'd'는 윗니 뿌리 근처에 혀 끝만 가볍게 붙었다가 떨어지면서 매우 약하게 나는 “드”라는 음이지요. 이 세 가지 발음을 이어서 하면 [우으드]가 됩니다. 단, 영어에는 우리말 [으]에 정확히 일치하는 발음은 없고 입을 약간 벌리고 발음하기 때문에 [어]에 약간 가까운 발음이 됩니다. 물론 여기에서도 'W”' 일부러 [우]라는 발음을 하지 말고, 입술을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그 다음에 오는 모음인 'oo'의 발음으로 넘어가면 자연스럽게 자음 'W' 발음이 순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따뜻하다는 뜻의 'Warm'이라는 단어를 말할 때, 지렁이라는 뜻을 가진 'Worm'으로 흔히 바꾸어 발음하는데, 우리말이 가진 이중모음 중에서 'Wa--'에 해당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매우 어려운 발음이 되고 맙니다. 이것을 우리말로 설명하자면 [우오]와 같이 두 개의 상반된 듯한 발음을 하나로 섞지 않고 순서대로 연이어 해주면 Wa의 정확한 발음에 가까워지고 이어서 'RM'을 붙여주면 Warm의 발음이 완성됩니다. 전쟁이라는 뜻을 가진 'War'를 'Are'의 과거형인 'Were'와 똑같이 발음하는 실수도 같은 원인으로부터 나옵니다.
영어 단어 중에서 'W'가 단어의 중간에 삽입되어 있으면 한국 사람들은 이것을 발음하지 않는 경향이 강합니다. 예를 들면 'Owner'를 'nuller'로 발음하고 'Homework'를 'Homerk'로 읽지요. 'W'를 빼고 남은 부분만 발음하고 있어요. 그러고 나서 "Homework로 읽었다"고 생각하거나 “그게 다 마찬가지 아닌가요?”하며 반문합니다. 원어민이 듣기에는 “그게 다 마찬가지”가 아닙니다. 사실 한국인들만 모를 뿐이지 누가 들어도 왠지 어색하다는 것을 바로 느끼지요.
'W'에 관한 예를 몇 개 더 들면, 'Way'를 [왜이]라고 읽거나 'Why'를 [와이]로 읽는 것도 엄밀히 말해서 잘못된 발음입니다.
우리는 'Where, When, What' 모두 다 잘못 발음하고 있어요. 우리가 영어로 대화할 때에 “잠깐만!”이라는 뜻으로 “Wait a minute!”라는 말을 하지요? 이때 'Wait'라는 말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왜이트]로 잘못 발음합니다. 영어 발음을 지면상에서, 그것도 우리말로 하는 설명에 한계가 있지만 발음이 잘못된 이유를 굳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왜이]라는 발음을 풀어서 표기하면 [오애이]가 되고, [와이]는 [오 아 이], [왜이트]는 [오애이트]가 됩니다. 그런데 앞에 붙는 음소 [오]는 'W'와는 아무 상관없는 발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실 'Way'는 [우애이]가 되고, 'Why'는 [우아이]에, 'Wait'는 [우애이트]에 가깝습니다. 입술을 잠시라도 앞으로 내밀지 않고 발음하는 '우'는 영어의 'W' 발음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발음이 다시 한국식으로 [오 애 이], [오 아 이], [오애이트]가 되고 말지요. 아직도 [우애이]와 [오 애 이]가 마찬가지 발음이라고 주장한다면 그건 중국인들의 “Wong, Wong, Wong”에 해당하는 착각입니다.(문의 678-397-1025, http://blog.naver.com/joh_duksung)


 
 

본 기사는 '애틀랜타타임즈'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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