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에 예술이 흘렀다”
제10회 달라스 한인 종합예술제 성황리 개최
DATE 08-10-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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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경기에 시달리는 DFW 한인들에게 한 바탕 시원한 소나기와도 같은 예술의 향연이 펼쳐졌다. 달라스 한인 예술인 총연합회(회장 김미희)에서 주최한 종합예술제가 지난 19일(일) 오후 6시 어빙 아트센터에서 열린 것.
‘예술은 흐른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린 이번 예술제는 무용, 연극, 사진, 문학, 미술, 그리고 음악을 망라한 명실상부 ‘종합’ 예술제였다. 음악, 무용, 그리고 연극 등 공연 예술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열렸고, 공연장 로비에서는 미술, 사진, 시화 전시회가 열렸다. 또한 ‘달라스 문학 4호’도 전시 판매됐다. 하청일, “달라스 한인으로서 자부심 느낀다”
하청일 예술제 준비위원장은 “달라스가 미주에서 유일하게 연극과 종합예술제가 열리는 곳이기에 이곳에 거주하는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인사말을 했다. 달라스 시 문화국의 Maria Munoz- Blanco 국장도 축사를 보내왔다. Munoz-Blanco 국장은 “달라스 문화국은 한인 예술가들이 달라스시에 문화적으로 기여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예술제는 한인들로 어빙 아트센터의 좌석이 꽉 찬 가운데, 안민성 시인이 자작시 ‘가을 나그네’를 낭독하면서 그 막을 올렸다. ![]() 개막 공연으로는 신솔희 씨의 가야금 산조가 연주됐다.
![]() 이어서 주관균 씨와 민세희 씨가 김성연 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가곡 가고파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아, 그이인가’를 열창했다. 주관균 씨와 민세희 씨는 ‘축배의 노래’도 함께 호쾌하게 노래해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 1부 마지막 순서로는 박지애 씨와 최기형 씨가 미국인 동료들과 함께 ‘나나나…내 안의 나들’, 풀려나기, 그리고 ‘물의 노래’ 등의 3편의 현대무용을 선보였다. 한인과 미국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표현한 수준높은 무용 공연에 청중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1부와 2부 사이의 휴식시간 동안 관중들은 로비로 나와 준비된 다과를 함께 전시된 미술 및 시화 작품들을 감상했다. 2부 순서로는 연극 ‘아름다운 사인’이 무대에 올려졌다. ‘아름다운 사인’은 ‘웰컴 투 동막골’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장진 원작에 극작가 김길수 씨가 지역 상황에 맞게 각색을 통해 재구성한 작품이다. 연극인 최종원 씨,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호응
![]() 포트워스에서 가족과 함께 구경온 김재민 씨는 “종합 예술제에는 올해 처음왔는데 볼 것이 많았다. 특히 아이들에게 한국적인 것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버지와 함께 왔다는 김동균 군도 “너무 재미있었다. 아쉬운 것은 시간이 너무 금방 갔다는 점이다. 더 길었으면 좋겠다”고 예술제 참가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 윤종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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