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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수화(수채화)

헬렌의 전화영어 2008. 12. 30. 08:34



그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_타고르_


연꽃 피던 날


마음은 헤매고 있었지만


나는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내 바구니는 비어 있는데


그 꽃을 찾아보지도 않았습니다....



때때로 슬픔이 나를 찾아왔고


나는 꿈에서 깨어나


남녘 바람에서 불어오는 한 줄기


감미로운 향기를 맡았습니다...



그 아련한 감미로움은


내 가슴을 그리움에 고통스럽게 했고


그것은 내게 성숙을 향해 나아가는


여름의 뜨거운 숨결로 느껴졌습니다...





그것이 그렇게 가까이 있었음을


그것이 내 것이었음을


이 완벽한 감미로움이 내 자신의

 
가슴 속에서 꽃피었던 것임을

그 때는 정녕 알지 못했습니다 ...

 

                              詩 타고르 


 




그림 - 전수화

출처 : 광명사생회
글쓴이 : 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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