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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 흐르는 글-한번만 읽어주세요

헬렌의 전화영어 2008. 12. 27. 08:56

한번만 읽어 주세요 [감동이 흐르는 글 ] choidk765
스크랩 원본 : bssk 님의 이룸 > 인류문화,인물,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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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만 읽어 주세요. 



      스물여섯이던 그해 그녀는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오 년 동안이나 다니던 신문사를 그만 두어야 했습니다.



      그녀는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취미로 쓰기 시작했지만

      점점 심혈을 기울여 마침내 십년이나 걸려

      천 삼십 칠 페이지나 되는 소설을 완성했습니다.



      그녀는 두툼한 원고뭉치를 들고 출판사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무명작가의 소설을 선뜻 받아줄 출판사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칠 년의 세월이 무심하게 흘러가자

      그녀의 원고는 너덜너덜해 질 정도로 닳아 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한 지방신문에

      "뉴욕에서 제일로 큰 출판사 사장이 애틀란타에 왔다가

      기차로  되돌아간다."는 짤막한 기사가 났습니다.



      그녀는 그 기사를 보자마자 원고를 들고 기차역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녀가  기차역에 도착했을 때 맥밀란 출판사의 레이슨 사장이

      막 기차에 올라타려던 중이었습니다.

      그녀는 큰 소리로 그를 불러 세웠습니다.

      "사장님, 제가 쓴 소설입니다. 꼭 한번 읽어주세요."

      그는 마지못해 원고뭉치를 들고 기차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그는 원고 뭉치를 선반 위에 올려놓고는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그가 그러는 동안 그녀는

      재빨리 기차역을 빠져나가 우체국으로 달려갔습니다.

      얼마 후 기차 차장이 그에게 전보 한 통을 내밀었습니다.



      그 전보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한번만 읽어주세요."

      그러나 그는 원고뭉치를 한 번 흘깃 쳐다볼 뿐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똑같은 내용의 전보가 또 배달됐습니다.

      그래도 그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다시 세 번째 전보가 배달됐습니다.

      그때서야 그는 그녀의 끈질김에 혀를 내두르며

      그 원고뭉치를 집어 들었습니다.



      기차가 목적지에 도착해 승객들이 짐을 챙기는 동안에도

      그는 원고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출간된 소설이 바로 이십 칠 개 국어로 번역돼

      천 육백만 부가 판매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

      이렇듯 자신의 꿈을 이루고 그 꿈을 인정받는 데는

      참으로 많은 용기와 인내가 필요한 듯합니다.



      지금은 긴 터널을 지나는 것처럼 막막하고 힘든 시간일지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밝은 빛을 만날 그날을 믿으며

      우리...최선을...다 ~ 해요
      . -인생길 여행자-

      
      
      *노래: ABBA의 I have a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