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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떠나는 날

헬렌의 전화영어 2008. 12. 4. 18:45

 

  내가 떠나는 날

 

 내가 존경하는 사람은 시인도 천재도 대통령도 아니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은  대통령도 장군도 재벌도 교수도 아니다.

 나는 성공한 사람을 존경하지 않는다.

다만 지금도 목표을 위해 달리고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

언제까지나 앞을 향해 달리고 있는 사람이다.

 목적이 무엇이라도 괜찮다.

정치가가 되건 ,돈을 많이 벌기를 원하건,가수가 되건

 

부귀영화를 쫓는 게 아니라 꿈을 향해 영원히 달리는

어디에 머물러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꿈을 꾸는

 길고 지루한 인생을 지루하지 않게 사는 지혜를 가진

그러나 다른 사람의 아픔도 함께 아파하는 가슴을 지닌 사람

 

세상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나는 싫어한다.

자식이 의사, 변호사, 검사가 된다면 절대 반대다.

몸과 마음이 가장 나쁜 상태의 사람들만 보고

살아야 하는 그들은 가장 강해야만 하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으니가

 

돈은 없어도 마음 깊은 곳에서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 되라고 할테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을 기르라고 할 것이다.

인간사회에 속해 마음껏 살아가다가 지치면 땅을 보고 하늘을 바라보라고

나무에게 물어보고 새들에게 갈 길을 물어보라고 할테다.

 

더 이상 가르쳐줄 부모와 스승이 없을 때는 산으로 가라 할테다.

이제는 자녀에게 길을 안내하는 입장이 된다면

길가의 다람쥐에게 의논하라고 할 것이다.

골짜기의 쏟아지는 물이, 벌판을 지나는 바람이 네게 길을 알려줄 것이라고,

말해주고 떠날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