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미몽(黃粱美夢)의 고사(故事)는 당나라 때 이필(李泌)의 침중기(枕中記)에 나오는 고사이다.
허무 맹랑한 아름다운 꿈은 잠시나마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그러나 악몽은 사람에게 악성 자극을 주어 기분을 나쁘게 만들어 주며 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꿈속에서 큰 불행을 만나 신변에 위험을 초래하는 지경에 처해 있을 때 깜짝 놀라 깨어 날 때가 있다. 꿈속에서 깨어난 후에도 놀램이 계속되고 심계기천(心悸氣喘)의 증상도 나타나며 오랫 동안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항간에서 악몽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악몽을 꿀 때 혼자서 큰 소리를 지르기도하고 고함도 치며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웅얼 웅얼 중얼 중얼 하기도 하고 재잘거리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입술은 계속 움직이는데 소리는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 이를 깨물기도 하고 대성통곡도 한다.
고대의 제왕(帝王)들과 고관대작들은 밤중에 기괴한 꿈을 꾸면 이튿 날 아침 꿈을 해몽(解夢)해 주는 신하를 불러 지난 밤 꾼 꿈에 대하여 설명을 듣는다. 그리하여 모종의 계시(啓示)를 얻는데 이것을 원몽(圓夢) 또는 상몽(詳夢)이라고 불렀다.
꿈 연구 학자들에 의하면 밤에 잠을 잘 때 누구나 꿈을 꾼다고 한다. 꿈을 꾸는 횟수는 대개 고정되어 있으나 잠이 든 후 90 분 쯤 지나면 제 1 차 꿈을 꾼다. 이때 두 눈은 감은 상태에서 눈동자가 움직이는 것을 육안으로 볼수 있으며 대략 5 분 내지 20 분 동안 지속된다. 이러한 잠을 REM Sleep(Rapid Eye Movement Sleep)이라고 칭한다.
너무나 피곤에 지쳐서 쓰러져 자는 사람들의 REM 시간은 짧으며 REM 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후 대개 90 분 간격으로 다시 꿈을 꾸는데 꿈을 꾸는 시간이 조금씩 더 길어지며 매일 밤 평균 5 차례 총 REM Sleep 시간은 90 분 내지 120 분이라고 한다.
꿈의 내용을 보면 첫번 째 꿈과 두번 째 꿈은 주로 낮에 발생했던 사건들이 나타나고 세번 째 꿈과 네번 째 꿈은 대부분 지난해에 체험했던 일들과 정경(情景)들이 나타나며 마지막 꾸는 꿈은 꿈꾸는 시간이 가장 길며 악몽에 비하여 미몽을 더 많이 꾼다.
꿈속에서 나타나는 정서의 파동을 분석해 보면 좋은 감정 보다 나쁜 감정이 더 많이 발생하고 유쾌한 감정 보다 불유쾌한 감정이 더 많이 발생한다.
일찌기 황제내경에 꿈에 대하여 논술해 놓았다. 꿈은 정지 활동과 배가 부르고 배가 고픈 것과 노일(勞逸)과 영기(營氣)와 위기(衛氣)의 활동과 혼백(魂魄)의 작용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꿈의 내용은 그 사람의 체질과 관계가 깊다.
예를 들면 간기(肝氣)가 성한 사람은 분노와 관계된 꿈을 많이 꾸고 폐기(肺氣)가 성한 사람은 비애(悲哀)와 관계된 꿈을 많이 꾸며 신기(腎氣)가 성한 사람은 공구(恐懼)와 관계된 꿈을 많이 꾸고 심기(心氣)가 성한 사람은 희소(喜笑)와 관계된 꿈을 많이 꾼다. 또 비기(脾氣)가 성한 사람은 노래와 오락 등에 관한 꿈을 많이 꾼다.
그러나 현재까지 꿈의 해몽은 완전하게 분석되지 못한 현실이다.
꿈 연구 학자들에 의하면 꿈은 잠을 자는 동안에 발생하는 인체의 휴식과 활동의 주기적인 반응이라고 한다. 꿈은 인체의 생리적 리듬에 영향을 받음과 동시에 환경의 영향도 받으며 세로토닌(5-Hydroxytryptamine : 5-HT)과 카테콜아민(Catecholamine) 등 중추신경 전달 호르몬의 분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환자들에게 질병의 종류와 병정(病情)에 따라 각각 꿈이 다르게 나타난다.
자료에 의하면 고혈압과 동맥경화 환자는 대뇌에 공급되는 혈액양의 불균형 때문에 꿈을 많이 꾸는데 대부분 악몽이라고 한다.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높은 곳에 올라가 떨어지는 꿈을 자주 꾸는데 심율(心律)이 일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란다.
폐와 심장에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자루 속이나 포대 속에 들어가는 꿈을 꾼다.
신장병이 있는 사람들은 허리 부근을 발길로 얻어 맞는 꿈을 꾸며 온 몸이 불덩이 같이 고열이 있는 환자들은 공중을 날아가는 꿈을 꾸며 괴상한 짐승들과 악전고투하는 꿈을 꾼다.
생명이 위독한 병증이 있는 사람들은 죽은 친구나 죽은 친척들과 꿈에 만나 이야기 하거나 죽은 사람들에 관한 정경을 꿈속에서 목격한다.
과거에 경험했던 일들과 골돌하게 생각했던 일들도 꿈속에 나타나며 일종의 계시(啓示)와 영감(靈感)도 나타난다.
독일의 화학자(Chemist) Friedrich August Kekule 는 1865 년 어느 날 저녁 따뜻한 벽난로 옆에 앉아 토끼잠을 잠깐 동안 자고 일어났다. Kekule 박사가 난로 옆에서 토끼잠을 자고 있는 동안 꿈속에서 6 개의 탄소원자(炭素原子 : The structure contained a six-membered ring of carbon atoms)가 춤을 추며 흔들 흔들 움직이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 Kekule 박사는 갑자기 놀라며 토끼잠에서 깨어났다.
Kekule 박사가 오랫동안 심사숙고하며 연구하던 Benzene(C6H6)의 분자 구조식을 꿈속에서 발견한 것이다.
또 일본의 꿈 연구 학자들은 동물 실험을 통하여 꿈을 많이 꾸는 동물들이 건강하고 장수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각종 질병이 꿈의 형태로 반영되는 것을 병리성(病理性) 꿈이라고 칭한다.
꿈 연구 학자들이 4000 명을 상대로 꿈을 분석연구하여 통계를 내보았다. 황달병(黃疸病) 환자들은 황달병에 걸리기 한 달 전 부터 악몽을 꾸기 시작하며 폐결핵 환자들은 폐결핵에 걸리기 2 개월 전 부터 악몽을 꾸기 시작하고 고혈압 환자들은 고혈압 진단을 받기 3 개월 전 부터 악몽을 꾸기 시작하며 뇌종양 환자들은 뇌종양 진단을 받기 3 개월 전 부터 1 년 사이에 계속 악몽을 꾼다고 나타났다.
병리성 꿈은 치료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기분 나쁜 악몽은 수면에 영향을 미침과 동시에 전신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불면증과 다몽과 건망증과 심계불안(心悸不安)과 두훈(頭暈)과 목현(目眩)등 간양상항(肝陽上亢)과 심신실양(心神失養)으로 인한 증상들은 호박다매환(琥珀多寐丸)을 복용하면 치료된다.
또 다몽으로 인한 수면부족과 심계(心悸)와 구건(口乾)과 두훈과 이명(耳鳴)과 요산퇴연(腰酸腿軟)과 수족심열(手足心熱) 등 음혈부족(陰血不足)과 심신실양(心神失養)으로 인한 증상들은 양혈안신환(養血安神丸)을 복용하면 치료된다.
'☞ 요리 음식쉼터 ˚♡。ㅡ > 양생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안마의 유익성 (0) | 2016.02.28 |
---|---|
[스크랩] 양생(?生)과 방병(防病) - (3) 정시(定?)에 음수(?水) (0) | 2016.02.26 |
[스크랩] 양생(?生)과 방병(防病) - (4) 흑색(黑色) 식물(食物) 섭취 (0) | 2016.02.26 |
[스크랩] 양생(?生)과 방병(防病) - (5) 심호흡(深呼吸) (0) | 2016.02.26 |
[스크랩] 도가(道家)의 강신(强身) 비결(秘訣) : 팔허박격법(八虛拍擊法) - (4). 양쪽 무릎 두들겨 주기: 요통(腰痛)과 퇴통(腿痛)의 치료 (0) | 2016.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