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음악

[스크랩] 국민 디바 "이선희"의 - <인연>

헬렌의 전화영어 2010. 1. 30. 08:39



 

 

자그마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1980년대 인기 정상을 구가한 이선희.

강변가요제 대상 출신인 그는 탁월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

그리고 차분하고 모나지 않은 선한 이미지의 소유자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은 진정한 의미의 국민 가수다. 2007년까지

도합 13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하며 숱한 히트곡을 남겼고,

이후로는 제작자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64년 충남에서 태어났다.

인천전문대 재학 중이던 1984년 제 5회 MBC 강변가요제에 ‘J에게’를 들고 출전해

대성을 거머쥐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수줍은 소년 같은 외모와 바지 의상만을 고집하는  독특한 이미지 메이킹은

남성 팬 뿐만 아니라  여고생들에게도 ‘이선희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고,

또한 퇴폐 풍조를 배격하는 암울한 사회 분위기는

이선희와 같은 ‘건전’한 이미지의 가수가 나래를 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놓은 상황이었다.

이선희는 이에 더해 가녀린 듯 하면서도 고음에서는 강력한 힘을 표출하는

특유의 보컬 능력과 젊은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들을 앞세워

인기 몰이에 나설 수 있었다.

이선희는 1984년 MBCKBS 양대 방송사의 각종 연말 시상식을 휩쓸며

단연 최고의 스타로 부상하게 된다.


1985년 이선희의 첫 음반 [J에게]가 발표되었다.

여기에는 그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J에게’를 필두로 ‘아! 옛날이여’와 같은

발라드 음악이 대거 수록되어 있었으며, 이 해 연말 가요 시상식 결과가 말해주듯

큰 성공을 거둔 음반이다.

이어 같은 해 후반기에 발표한 2집 [이선희 Vol.2] 역시도 ‘갈바람’, ‘그래요,

잘못은 내게 있어요’ 등의 히트곡을 배출하는 성공을 이어갔다.

다음해인 1986년에는 당대 최고의 작사- 작곡 콤비인 양인자-김희갑의 곡을 앞세워

음악적으로도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희갑의

곡 ‘알고 싶어요’가 실린 이선희 3집 [잃어버린 약속]은 전작을 능가하는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이선희를 명실상부한 국민가수 자리에 올려 놓았다.


이후 1990년대까지 이선희는 별다른 굴곡 없이 내놓는 음반마다

히트를 기록하는 순조로운 시기를 보냈다.

1989년 5집까지 ‘나 항상 그대를’, ‘한바탕 웃음으로’ 등의 히트곡이 연달아 터져 나왔으며,

신중현의 대곡 ‘아름다운 강산’을 리메이크하는 등 음악적으로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990년대를 넘기면서 천하의 이선희에게도 약간의 고비가 찾아오게 된다.

1990년의 6집 [왜 나만]은 물론 좋은 반응을 얻기는 했지만

그의 이전 음반들만큼의 성공은 아니었고,

1991년 7집 [추억 속을 걷네]는 이선희의 음반으로서는 가장 저조한

상업적 성과를 거둔 음반으로 기록되었다.


변화된 가요계 상황에 이선희는 발 빠르게 대처했다.

선 국악 작곡가 김영동과 함께 만든 1992년의 8집 "조각배"가 대표적인데,

이 음반은 민요와 국악을 기존 이선희 음악에 접목시킨 수작으로 평가된다.

또한 1996년의 10집 음반 [First Love]에서는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역량도 보여 주었다.

특히 9집과 10집은 매니저와의 결혼에 이은 출산 직후에 발표된 음반으로

이선희의 건재를 과시한 음반이기도 하다.

이선희는 2001년에도 박진영, 김종서, 유영석 등 젊은이들에게 인기 높은 작곡가들을

수혈해 만든 12집 [My Life+Best]를 내놓는 등 꾸준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선희는 음악 외적으로도 풍부한 활동상을 펼쳐온 인물이다.

1991년에는 서울시 지방선거에서 시의회의원으로 당선되기도 했고,

학생 가장 돕기 콘서트와 정신대 할머니 돕기 콘서트 개최 등 사회 활동도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하는 모습이다. 또한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피터팬’ 등을 통해

치마 입은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뿌리기도 했으며,

대구 계명문화대학을 통해 강단에 선 경력도 있다.

(출처 : 이선희의 홈피)

 

 

이선희 - 인연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인연 - 이선희

약속해요 이 순간이 다 지나고 다시보게 되는 그날
모든걸 버리고 그대곁에 서서 남은 길을 가리란걸
인연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가 없죠.
내 생에 이처럼 아름다운 날. 또 다시 올 수 있을까요.
고달픈 삶에 길에 당신이 선물인 걸, 이 사랑이 녹슬지 않도록 늘 닦아비출께요.
취한듯 만남은 짧았지만 빗장열어 자리했죠
맺지못한대도 후회하지 않죠 영원한건 없으니까
운명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 가 없죠.
내 생에 이처럼 아름다운날. 또 다시 올 수 있을까요
하고픈 말 많지만 당신은 아실테죠.
먼길돌아 만나게 되는날 다신 놓지말아요
이생에 못다한사랑. 이생에 못다한 인연,

먼길돌아 다시만나는 날 나를 놓지말아요

가사 출처 : Daum뮤직

 

출처 : 산행유정(山行有情)
글쓴이 : 바위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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