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시험은?
논리력시험, 토플보다 단어수준 높아
보기 가리고 추론하는 연습하면 도움
SAT(Scholastic Aptitude Test)는 미국대학위원회(College Board)와 ETS가 공동 주관, 미국대학학부진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치르는 시험이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공부한 학생들의 수학능력을 동일조건에서 비교하기 위해 표준화된 대학입학시험으로, ‘SAT 논리력시험(SAT Reasoning Test)’과 ‘SAT 과목시험(SAT Subject Tests)’으로 구성된다. 이중 SAT 논리력시험(SAT Reasoning Test)은 국내 대학수학능력시험처럼 표준화된 시험이며, ‘SAT 과목시험(SAT Subject Tests)’은 해당 대학들이 요구하는 과목별 시험이다.
SAT 논리력시험은 비평적 독해(Critical Reading)·수학(Math)·작문(Writing)의 3개 영역으로 나뉜다. 영역별로 보면 비평적 독해는 과학·역사·인문학 수준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읽기능력, 문장완성, 단락의 비판적 독해능력 등을 평가하며, 800점 만점에 시험시간은 70분이다. 수학영역은 절대값·함수·기하학·통계·확률·대수학 등을 평가하며, 800점 만점에 시험시간 70분. 작문영역은 문법·관용어·용어선택 등을 평가하는 오지선다형 문제인 파트 A와 에세이를 쓰는 파트 B로 이루어져 있으며, 800점 만점에 시험시간은 60분이다.
대원외고를 거쳐 올해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 합격한 서현선(20)양은 “SAT는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고득점을 할 수 있다. 논리적인 사고를 키우기 위해 보기를 가리고 추론하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영역별 점수는 200∼800점이고, 틀린 문항에는 3분의 1 또는 4분의 1점의 감점제도가 적용된다. 1년에 모두 7회(10, 11, 12, 1, 3 또는 4, 5, 6월) 시행되고, 결과가 나오는 데 6주 정도가 걸리며, 성적은 개별 통보된다.
■ SAT 시험 일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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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SAT 길라잡이를 참고하세요. |
SAT 과목시험은 과목별로 지식과 적용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각 시험시간은 1시간이며 해당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에 응시하면 된다. 올해 1월에 치른 SAT에서 2310점을 획득한 배하늬(19ㆍ한국외대 부속외고 3년)양은 “단어는 Barrons 3500 word list에 나온 단어를 중심으로 외웠고 미국대학위원회 웹사이트(www.collegeboard.com)를 방문해 모의고사 6회 치를 풀어봤다. 대부분 수험생들이 비평적 독해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긴 지문을 빠르게 읽고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평소에 폭넓은 독서를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스테파니씨는 “SAT 논리력시험의 어휘는 학술적인 단어가 많고 TOEFL 단어보다 수준이 높다. 사고능력 과정을 판단하기 때문에 폭넓은 독서는 물론 속독능력도 요구된다”며 “평소 지문에서 요구하는 논리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하라”고 주문했다.
유학열풍이 불면서 SAT 시험에 대한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학 전문가들은 국내 대학보다는 미국 대학이 학력경쟁에서 유리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현실적으로 국내 대학 진학과 미국 대학 진학을 동시에 준비하긴 힘들다. 따라서 미국 대학 진학을 꿈꾼다면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것이다.
/이동호기자 leedongho@f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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