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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암 치료에 좋다고 수난 겪는 화살나무 Euonymus alatus 이야기

헬렌의 전화영어 2013. 1. 10. 16:55

화살나무 Euonymus alatus는 노박덩굴과(―科 Celastr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는 3m 정도 자란다. 줄기에 화살의 깃처럼 생긴 코르크의 날개가 길게 발달하여 화살나무라고 한다. 타원형 또는 피침형의 잎은 마주나는데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들이 있다. 연한 초록색의 꽃은 5월경 잎겨드랑이에서 취산(聚散)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핀다. 꽃받침잎·꽃잎·수술은 모두 4개씩이며, 암술대는 1개이다. 10월경에 붉은색으로 익는 열매는 터져 나와 흰색의 씨가 황적색의 씨껍질[種衣]에 싸인 채 열매에 매달린다. 관목으로는 드물게, 가을에 잎이 붉게 물들어 붉은색의 열매와 잘 어울린다. 열매를 새가 먹는 것으로 알려져 새를 불러들이기 위한 조경용 나무로 정원이나 공원에 흔히 심고 있다. 음지에서 잘 자라지만 해가 비치는 곳에서도 자란다. 추위에는 잘 견디지만 공해에는 약하며, 잔뿌리가 많고 가지가 많이 나오므로 어떤 토양에서든지 쉽게 뿌리를 내리고 잘 자란다. 이른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기도 하며, 코르크의 날개를 봄 가을 햇볕에 말린 귀전우(鬼剪羽)를 치풍제·지혈제 및 광증 치료에 사용하며, 낙태에도 쓴다. 줄기에 화살깃 같은 코르크가 발달하지 않은 종류를 회잎나무 라고 한다.[글 申鉉哲]

 

 

[화살나무 이야기]먼저 날개가 뚜렷하게 붙은 화살나무 가지로 화살을 만든다. 그 다음에는 달걀 껍질을 한쪽만 깨뜨려 흰자위를 꺼내고 노른자위만을 남겨 둔 다음 매월 음력 초하루, 이틀, 사흘 3일 동안에 쥐 한 마리를 잡아서 간을 꺼내어 달걀노른자와 섞는다. 이 달걀노른자 속에 솜을 가득 넣고 자시(子時)에 맑은 물 한 그릇을 떠놓고 달걀을 올린 다음 ‘이 화 살은 신력(神力)으로 뭉쳐서 필요할 때 쓰도록 도우소서.’라고 기도한 뒤에 화살 끝에 솜을 뭉툭하게 씌운다. 이튿날 자시에 다시 정화수를 상위에 차려 놓고 화살을 올려놓은 다음 ‘신의 도움으로 신궁전(神弓箭)이 완성되었다. 이 화살을 사용할 때 제 뜻대로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소서.’라고 기도한다. 이런 의식을 마친 화살은 언제든지 환자를 위해 쓸 수 있다. 환자가 있으면 환자를 의자에 앉혀 놓고 3미터쯤 앞에서 화살을 당겨 환자의 가슴에 대고 쏜다. “사악한 요마는 물러가라, 신궁전으로 사악한 요마를 박살내리라.”라고 외치면서 쏜다. 계란이 부서지는 동시에 환자는 정신이 번쩍 든다. 1∼3번쯤하고 끝낸 다음 화살나무를 달여 마시게 하면 병이 낫는다고 한다. 화살나무에는 고무 비슷한 물질이 들어 있어서 줄기를 꺾으면 흰 실 같은 것이 나온다. 이것은 두충나무에 들어 있는 것과 성질이 비슷하므로 두충 대신 약에 쓰기도 한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주술적인 이야기를 흥미로와 옮겨 보았다.

 

[주요약성] 암 치료에 쓰는 방법은 뿌리, 가지, 잎사귀는 같이 달이고  날개는 따로 따서 말려서 곱게 갈아 달인 물에 한 숟가락씩 먹으면 매우 효과적이다. 고혈압, 동맥경화, 기침가래, 월경불순, 생리가 안 나오는 데, 산후에 어혈로 인한 복통 등에 화살나무 10~15g을 물로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아니면 화살나무를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내어 한번에 3~5g씩 하루 세 번 복용한다. 화살나무 잎을 그늘에서 말려 차로 달여 먹어도 좋다. 한번에 2~3g을 뜨거운 물로 3~4분 우려내어 마신다. 귀전우차라고 부르는데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등을 낫게 한다. 화살나무는 민간에서 위암, 식도암 등 갖가지 암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널리 알려진 식물이다.  화살나무를 달여서 오래 복용하고 암이 나았다거나 좋아졌다는 사례가 더러 있으므로 항암작용이 상당히 센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항암작용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없다. 화살나무는 산 속에서 정신수련이나 도가(道家) 의식을 하는 사람들이 비밀 의술의 도구로 많이 활용한다. 정신적 능력이 높은 사람이 이 나무를 활용하면 귀신 들린 병, 놀라서 생긴 병, 단전호흡을 잘못해서 생긴 상기증, 원인을 알 수 없는 중병 등을 고친다고 한다. 화살나무는 한방이나 민간에서 산후 피멎이 약, 정신불안, 여성의 자궁출혈, 대하, 어혈을 없애는 약으로 쓴다. 최근에 암(癌)을 치료하는 치료제로 알려지면서 수난을 겪고 있는 수종이다.

출처 : 생태사진여행[ecoeyefocus]
글쓴이 : 들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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