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상식 ˚♡。ㅡ/├ 자연치유법

[스크랩] 행복한 생활명상을 전하는 지장스님

헬렌의 전화영어 2012. 2. 23. 16:47

행복한 생활명상을 전하는 지장스님
작성자 관리자 2010-01-01


최근 들어 웰빙트렌드로서 스트레스와 불안지수를 감소시키고자 명상을 즐기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반면에 명상에 대한 많은 오해를 낳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수행을 할 때는 눈을 감고 고요하게 앉아 있어야만 한다거나 삶의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무겁고 두려운 생각들이 그것이다.

리포터는 세간에 떠도는 많은 오해를 풀기 위해 차(茶) 명상을 통해 명상의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행복도량 대원정사 주지 지장스님을 만나보았다.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공군 소령으로 군생활을 마친 지장스님은 서울 미타사에서 출가했다. 그 후에는 남원 실상사에서 수행을 하다가, 미얀마에서 명상과 선차 유학을 마치고 돌아왔다. 공군 소령 시절에는 모형비행기 날리기 고수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고 한다.


그 질문에는 차(茶) 명상에 대한 의문도 포함되어있는 것 같네요. 차 명상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굳이 명상이라고 이름 붙이지 않더라도 맑고 향긋한 차 한 잔을 마주하면 누구나 저절로 정갈해지고 겸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차의 성품에 명상을 결부시키면 한 차원 높은 세상이 열리게 됩니다. 오감이 닫히고 오로지 차 맛만이 존재할 때 우리는 잠시나마 나이, 고향, 학력, 종교, 성별 등 나를 둘러싼 거추장스런 옷들을 모두 벗어버리고 온전하게 자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끽다거(喫茶去), 다선일미(茶禪一味), 차를 통해 생긴 이러한 금언들마저 모두 놓아버리고 오직 차 맛만이 남은 경지에 다다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 경지는 차를 통해 명상으로 들어갔지만 그 끝에서 온전하게 투명한 참된 나와 만날 수 있는 세계이기도 합니다. 참 맑고 투명한 곳이지요.

지장스님은 오랫동안 차를 마시면서 수행을 하다 보니 차가 명상을 이끄는 유익한 도구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쉽게 몰입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었다.


열 번을 잘하다가도 한 번의 실수로 그 동안의 공이 우르르 무너진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럴 때는 너무 허무하고 속절없어서 좌절을 겪기도 하죠.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매번 잘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 번을 잘하기 보다는 한 번의 실수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오래 행복해지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러한 힘은 바로 명상에서 나옵니다. 명상이 어렵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환경도 조건도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차 한 잔을 준비할 수 있는 성의만 있으면 됩니다. 제대로 된 명상은 생활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산 속의 고요는 도심으로 나오는 순간 깨지기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한 평 방안에서 이루어지는 선정은 넓은 세상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명상이 중요합니다. 궁극적으로 삶 자체가 명상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만약 그러한 경지를 경험했다면 집중력과 통찰력이 놀라우리만치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지장스님은 일상을 명상으로 이끄는 방법 중 하나로 ‘매순간 자신의 움직임을 의식해 보라’고 권한다. 잠자고 있는 감각을 깨우는 것만으로도 집중력과 통찰력, 분별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몰입과 통찰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명상은 특별한 능력이나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해에는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고 호흡을 통해 마음으로 들어가듯, 또는 스스로의 몸을 관찰함으로써 무아와 무상을 체득하듯이,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참된 나와 만나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지장스님은 현재 현대인들이 쉽고 용이하게 명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서울 도심에서 ‘초의차명상원’이라는 공간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 차문화경영학과 이경희

출처 : 天地人센타(SkyEarthManOnebodyCenter)
글쓴이 : 나날이좋은날™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