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쉼터 ˚♡。ㅡ/┌ 詩,사랑,그림

사람의정글에서 살아남는 법

헬렌의 전화영어 2010. 4. 5. 17:29

 

인간관계의 해법

 

 인간들과의 얽힘속에서 살아남는 법

잘 지내는 법도 있지만 아직도 세상살이가 서툰 것은

그동안 사람들을 피하며 살아온 탓이리라

다른 사람들처럼 온몸으로 부딪혀서살았어야 했는데

나는 무서운 사람이 옆에 있으면 어떻게든 도망친다.

다만 가족과 친구들과는 안부딪치려고 애쓰면서 살아왔다.

늘 내가 손해보면서도 입밖에 낼 수 없는 것은

죽는날까지 가족이나 형제라는 이름으로 같이 가야 하기 때문이다

부드럽게 많은 사람들과 잘 지내는 사람을 보면 부러웠지만

마치 수행하는 수도승처럼 입을 다물고 살았다.

 

그러다가 요즘 사회생활을 하려니

그것도 다양한 연령층의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과 다른 계층의

사람들과 직접 부딪치며

매일매일 대화하는 직업을 가지니

그동안 나름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이라여겼던 것이

한 순간의 방심으로 꼬이고 스트레스를 준다.

이편을 해결하면 저쪽에서 오해하고

잘못하면 직장에서 혼란스런 상태를 만들테고

입을 다물자니 속시원한 결론이 안나 본인만 오해받게 생기고

이런 것을 진흙탕이라 하는 건가

 

오해를 풀고자 하다가는 더욱 많은 말과 말속에서

다툼과 오해가 더 커질테니 그냥 입다물고

억울해도 참는수 밖에 없다는 것은 그동안 살아온

지혜라면 지혜라 할 수 있는 연륜의 결과이다.

문제가 생기면 차라리 입은 다물고 다른 일에 몰두하는 것이

가장 잘 해결하는 것

그러자니 결론을 보지 못해 갑갑한 마음은 좀처럼

시원하지 않다.그래서 사람들은 기어코 싸워서라도

끝을 보려고 마지막 한걸음마저 내딛고 만다

이 모두가 자기방어가 강한 사람들의 나름 방어를 위한

타인에의 공격이고

그러고 난 사람도 결코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라는 것

무엇인지 몰라도 서로에게  불편했던 마음이

그렇게밖에 표현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그래도 예전같이 결론을 내겠다고 덤비지 않고

웃으며 상대를 제압하고 나온 것은 잘한 일같다

화낼 줄 알았는데 상대가 오히려 화를 뒤로 감추고

더 많이 도와주겠다고 하니 당혹한 눈치다.

일을 그렇게 만들고 가만히 있는 사람도 편치는 않을 터

침묵이 부담스러울텐데 아무런 해명도 없다

그렇게 미웠던가

같이 농담하고 식사하고 자연스레 주고 받은 대화로

상대에게 비수를 꽂았는데 자신이 편할리는 없다

그래도 참는다

 

참고 또 참는 것-

그것이 인생을 살아오면서 터득한 진리다

그냥 말없이 참으면 무사히 지나가지만

말이 말을 낳는 인간관계에서 한마디의 말도 필요없다

해명도, 오해풀이도, 다툼도 다 부질없다

이익을 위해 만난 집단은 이해 그 이상을 바래서는 안된다

상대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고군 분투하는데 거기에서 인간미나 상식을

바래다가는 자신만 다친다.

미성숙한 사람들이 이해집단에서 인간미찾다가

자신만 다치고 뒤로 물러나는 것을 많이 보았다

현대는 더욱 영악한 사람들이 많아져 말과행동이

전혀 이율배반적인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에게서 순수함을 기대하지는 말아야한다

 

같은 과가 되지 못하면 제대로 파악이라도 해야

더 이상 다치지 않는다

결론은 인간관계에서 너무 많은 말은 결국

혼란만 낳는다는 것이다.

뒤늦게 또 하나를 겪으며 그동안

피하며 살던 세상에 온몸으로 맞부딪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