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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뼈를 받치고 있는 상경추에 대해 박현주 원장이 설명하고 있다. |
스포츠에서 올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처럼 일상 생활에서 균형된 몸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리다. 머리의 무게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4~6kg이 나간다. 이 무거운 머리를 받치고 있는 것이 상경추. 목뼈 1번과 2번을 지칭하는 상경추가 제 자리를 잡지 못할 경우 신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상경추 조정 전문의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연세척추신경병원 박현주 원장을 만나 신비스런 인체의 비밀을 들어봤다.
▶상경추를 바로 잡으면 인체가 치유된다
-상경추란 무엇인가
흔히들 척추를 인체의 대들보에 비유한다. 척추를 구성하는 뼈 중에서 맨 위 1번과 2번 목뼈를 상경추라 부른다. 머리뼈의 무게 때문에 상경추는 어떤 척추뼈보다 쉽게 어긋나게 마련인데 이로 인해 신경 조직에 압박을 가해 기능 장애 및 질병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긋한 상경추를 어떻게 돌려 놓는 것인가
약물이나 수술 등 외부로부터 강제적인 방법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만 상경추를 제자리로 돌려놓기 때문에 부작용이 전혀 없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면
40대 여자 환자는 허리 디스크가 8mm나 나와 수술하려고 한국으로 가려했으나 비행기를 타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 하지만 연세 척추 신경 병원에서 치료 후 완쾌하여 4년이 지나도 아무 문제 없이 정상생활을 하고 있다. 80세 고령인 한 환자의 경우 목 디스크로 오랜 기간 고생하셨다. 예전에 암을 앓았을 때 보다 더 아팠던 목이 나아 신기했다며 상경추 조정법을 전도하다시피 다니신다고 들었다.
▶상경추 신경조정법
-상경추 신경 조정법의 창시자는 누구인가
지금은 고인이 되신 카이로프랙틱의 대가인 B J 파머 박사가 지금으로부터 80여년 전 정립했다. 한인 의료계에서는 연세척추신경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는데 수 없이 많은 고질병과 난치병 환자들이 큰 효험을 봤다. 조지아주 라이프 대학 재학 시절 파머 박사의 수제자인 클레어런스 젠슨 박사로부터 상경추 조정법을 전수받았다.
-대학 시절은 어땠는지
한마디로 ‘미쳤다’는 소리를 들었다. 보는 사람마다 목을 만져보자고 졸라댔기 때문이다.(웃음) 젠슨 박사가 카이로프랙틱과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말기 암 환자를 상경추 신경조정법만을 써서 건강을 완전히 회복시켰다는 사실에 큰 감명을 받았다. 학업에만 몰두해 1천 명 중 1명 정도만 받는 ‘임상 최우수상’과 ‘최고 우등상’을 받았다.
▶생명의 스위치
-상경추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상경추를 통해 뇌간(줄기)과 중추 신경계가 내려와 아래 척추와 온 몸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인체에서 매우 중요하다.
-상경추를 바로 잡으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인체를 컨트롤하는 수 십조개에 달하는 신경이 가장 먼저 통과하는 곳이 바로 상경추다. 이렇게 많은 신경이 통과하는 상경추를 조정하면 인체의 놀라운 자연 치유 시스템이 부활하게 된다. 다시말해 사람 몸은 근본을 치료하면 질병이 없어지게 되어있다. 50~60그램밖에 안되는 상경추는 연약할 뿐더러 받쳐주는 디스크도 없기 때문에 제 위치에서 벗어나기 쉽다. 상경추가 틀어져 있으면 신경이 막히게 된다. 신경이 막히면 신체 각 부분의 질병으로 이어지게 된다.
-구체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질병을 들면
교통사고 후유증, 목과 허리 통증, 관절통, 두통, 만성피로,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 턱관절 통증, 척추 측만증, 기울어진 자세, 좌골신경통, 팔 다리 저림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알러지, 천식, 부인병, 생리통, 고혈압, 부정맥, 안면마비, 소화불량, 변비, 호르몬 불균형, 뇌기능저하, 불면증, 우울증, 자폐증, 학습장애 등도 상경추를 조정하면 많은 호전이 있다.
▶어머니를 살리다
-어머니도 상경추 신경 조정법으로 치료했다던데
카이로프랙틱 대학 2학년 때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온 가족이 발을 동동 굴렀지만 한국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잠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던 어머니가 결국 미국으로 오시자 직접 상경추를 어저스트 했다.
-바로 완쾌됐는가
상경추 조정법으로 뇌졸중에서 완쾌되신 어머니는 건강을 완전히 되찾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다. 고향 부산에서 17살된 여학생이 대발작성 간질로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상경추 조정법으로 놀랄만한 차도를 보였다. 소문을 들은 내노라하는 정치인들이 치료 부탁을 했고, 이 분야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개업을 하라는 권유도 많이 받았다.
연세척추신경병원은 여타 카이로프랙틱과는 달리 최신 물리 치료기계가 없다. 대부분의 경우 순간적인 통증 망각효과만 노리고 약물, 수술, 연고제, 마사지기계 등에 의존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잘못된 상경추를 어저스트하기 위해서 닥터가 직접 X레이로 특수 촬영을 해 어느 방향으로 틀어졌는지 정밀 분석한다. 그 다음에는 손으로 어긋난 상경추를 바로 잡는데 고도의 기술을 요구된다. 치료시 통증도 없으며 상경추 조정 후 15분 정도 누워있다 일어나면 된다.
박현주 원장은 “뼈가 틀어져 신경이 눌려있는 상태인 서블럭세이션(subluxation) 상태를 해소하는 것이 상경추 조정법의 핵심”이라며 “닫혀있는 신경의 문을 열어 인체의 자가 치유시스템이 부활하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소 바른자세를 유지하고 책상 앞에서 간간히 맨손체조를 해 주는 것만으로도 척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박현주 원장의 귀띔이다.
윌셔와 버몬트 코너(3200 Wilshire Blvd #302)에 위치한 연세척추신경병원의 문의 전화는 (213) 381-5500
손건영 기자
◆ 이름 : 연세척추신경병원 (원장 박현주)
◆ 문의 : (213) 381-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