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쉼터 ˚♡。ㅡ/├ 명언글 좋은글 [스크랩] ♡ 세상에서 가장 비싼 만원 ♡ 헬렌의 전화영어 2009. 4. 6. 08:36 ♡ 세상에서 가장 비싼 만원 ♡ 남편이 잠 못 들고 뒤척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양복 주머니에서 꼬깃한 만원짜리 한 장을 꺼냅니다.무슨 돈이냐며 묻는 아내에게 남편은 자기의 비상금이었는데 핼쑥한 모습이 안스럽다며 내일 몰래 혼자 고기뷔페에 가서 소고기 실컷 먹고 오라고 주었습니다.만원짜리 한 장을 펴서 쥐어주는 남편을바라보던 아내의 눈가엔 물기가..."여보... 저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어젯밤 남편에게서 만원을 받은 아내는 뷔페에 가지 못했습니다. 못먹고 산지 하루 이틀도 아닌데... 노인정에 다니시는 시아버지께서 며칠째 맘이 편찮으신 모양입니다.아내는 앞치마에서 그 만원을 꺼내 노인정에가시는 시아버지 손에 쥐어드렸습니다."아버님 만원이예요 제대로 용돈 한 번 못 드려서 죄송해요. 작지만 이 돈으로 신세진 친구분들하고 약주 나누세요"시아버지는 너무나 며느리가 고마웠습니다.시아버지는 어려운 살림 힘겹게 끌어 나가는며느리가 보기 안스럽습니다.시아버지는 그 돈 만원을 쓰지 못하고노인정에 가서 실컷 자랑만 했습니다."여보게들! 울며느리가 오늘 용돈 빵빵하게 줬다네"그리고 그 돈을 장롱 깊숙한 곳에 두었습니다.다음 해 설날 할아버지는 손녀의 세배를 받습니다.기우뚱거리며 절을 합니다. 주먹만한것이 이제는 훌쩍자라 내년엔 학교에 간답니다.할아버니는 손녀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습니다."오냐" 하고 절을 받으신 할아버지는 미리 준비해 놓은 그 만원을 손녀에게 세배돈으로 줍니다." 할아버지.고맙습니다 "내년에 학교에 들어가는 외동딸 지연이는마냥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세배돈을 받은 지연이는 부엌에서 손님상을 차리는 엄마를 불러냅니다."엄마.. 책가방 얼마야??"엄마는 딸의 속을 알겠다는 듯 빙긋 웃습니다.왜? 우리 지연이 학교 가고 싶니??"지연이는 엄마에게 할아버지에게서 세배돈으로받은 만원을 엄마에게 내밀었습니다."엄마한테 맡길래 내년에 나 예쁜 책가방 사줘여??"요즘 남편이 힘이 드는 모양입니다.내색은 하지 않지만 안하던 잠꼬대까지... 아침에 싸주는 도시락 반찬이 매일 신김치 쪼가리 뿐이라아내는 조용히 일어나 남편 양복 속주머니에낮에 딸 지연이가 맡긴 만원을 넣어 둡니다." 여보 내일 좋은 것 사서 드세요 " 라는 쪽지와 함께 흐르는 곡♪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 -- Brandy ♪ 출처 : 장맛비와 노란우산글쓴이 : 장맛비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