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의 전화영어 2009. 1. 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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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식당 뉴요커 녹였다…맨해튼 '한가위' 최우수 채식 식당에 뽑혀[LA중앙일보]
2009 '자갓' 선정
기사입력: 12.30.08 21:31

뉴욕 맨해튼가의 한인식당 ‘한가위’가 식당 가이드 ‘자갓(Zagat)’에 의해 2009 최우수 채식당으로 선정됐다.

자갓 신년호에서 한가위는 음식(F)·인테리어(D)·서비스(S) 부문에서 30점 만점에 모두 24점을 받아 최우수 베지테리언 식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가이드는 “정신없는 도시의 일상에서 평화로운 휴식처, 머레이힐 지역의 이 한식당은 ‘독특한’ 채식 메뉴를 마치 스파를 연상시키듯 ‘마음을 달래주고’‘신발 벗고 들어가는’ 공간에서 제공한다. 고요한 데시빌(db)과 ‘손님이 왕’인 서비스가 다소 ‘비싼 청구서’를 잊게 만든다”고 평했다.

뉴욕 레스토랑가의 스타 데이빗 장(한국이름 장석호)이 오픈한 제 3의 레스토랑 ‘모모푸쿠 코’는 음식 부문에 26점을 받아 뉴욕 최우수 한인운영 식당이 됐다. 단 12석뿐인 이 레스토랑은 아시안풍의 뉴 아메리칸 메뉴로 당일 요리사가 정하는 코스만 제공된다. 비용은 85∼100달러 선으로 인터넷으로만 예약이 가능한 것도 특색이다.

그런가하면 이스트빌리지에 있는 장씨의 라면집 ‘모모푸쿠 누들 바’와 제육쌈 전문 ‘모모푸쿠 쌈 바’도 23점으로 우수 레스토랑 대열에 끼었다.

한식당으로는 미드타운의 반(Baan)과 브루클린 파크슬로프의 ‘모임(Moim)’이 음식 부문 24점을 받아 한가위와 공동으로 최우수 한식당 자리에 올랐다.

그 뒤로 초당골(23)·또순이(22)·우래옥(22)·도화(21)·강서(21)·금강산(21)·감미옥(20)·만두바(20)가 20점 이상을 받았다.

한편,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은 28점을 기록한 식당 10개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타임워너센터의 ‘퍼세(Per Se)’를 비롯, 르버나단·다니엘·장 조지·불리·아틀리에 등 프랑스 식당, 미국식당 그래머시태번, 마스(Mas), 브루클린의 가든카페, 그리고 일식당 수시야스다가 올랐다.

자갓 서베이에 따르면, 올해 뉴욕에 개업한 식당이 119개, 2008년 문닫은 식당은 88개로 나타났다.

☞자갓 서베이는=‘식도락가들의 성경’으로 불리우는 자갓 서베이는 1979년 예일대 출신 변호사 부부 팀과 니나 자갓이 시작했다. 처음엔 친구들에게 자주 가는 식당의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었다가 차츰 서베이를 전문화했다.

지면 서베이에서 온라인 서베이로 전환한 자갓은 음식/인테리어/서비스 별로 각각 1∼3점씩 점수를 종합해 3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2005년 현재 자갓 서베이는 세계 70개 도시에서 발행되고 있다. 올해로 창간 30주년을 맞은 자갓 서베이에는 3만8128명의 뉴요커가 참가, 5개 보로 2073개 식당을 평가했다.

뉴욕=박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