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의 전화영어 2008. 12. 13. 08:30
SAT 영어 준비는 이렇게

미국대학 입학시험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SAT는 엄밀히 말해 SATI을 의미한 것으로 1년에 최대 7번까지 응시할 수 있다.

SAT는 2400점 만점으로 수학(math)과 영어독해(critical reading), 그리고 에세이(writing)가 각각 800점 만점으로 구성돼 있다. 실험문제(Experimental)는 점수가 반영되지 않는다.

총 시험시간은 3시간34분이다.

매번 시험 문제 유형이 비슷하게 출제되기 때문에 반복된 연습을 통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특히 4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시험을 치러야 하는 만큼 상당한 집중력과 지구력이 요구된다. 이 역시 반복된 연습에서 길러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SAT시험에는 요령이 필요하다는 것이 결코 틀린 말은 아니다. 오히려 "단순간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며 학업에 충실하면 된다"는 주관처 칼리지보드의 주장이야말로 틀리다고 할 수 있다.

즉, 스스로 이러한 요령이나 기술을 터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전문학원을 통해 기르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시 언급하면 특정 패턴의 문제를 주어진 시간에 풀어낼 수 있는 요령이 필요하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하기 쉬운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학원에 가면 요령을 모두 터득할 것으로 믿는 것이다. 요령은 스스로 노력하면서 얻고자 할때 학원으로부터 지원사격을 받는다는 것이지 모든 것이 학원에 의존한다고 해서 자연히 길러지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점이다. 즉, 학원 교습 앞뒤로 예습과 복습이 따라주지 않으면 시간낭비이자 돈낭비일 뿐이다.

SAT 시험은 10학년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 10학년 10월에 보는 PSAT 시험이 첫준비다. PSAT는 SAT와 매우 흡사해 SAT에서 어느 정도의 결과를 나올지 예측해보는 가늠자가 된다.

SAT 영어 문제 가운데 크리티컬 리딩 섹션(Critical Reading Section)은 67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문장 채우기(Sentence Completion) 19문제, 단문답형(Short Sentence Comprehensive) 8문제, 장문 읽고 답하기(Long Sentence Comprehensive) 40문제 등이다.

이 가운데서 문장채우기는 일종의 패턴에 의한 시험 유형이어서 반복된 연습을 통해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1,000개 단어를 확실히 암기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장문 읽고 답하기 역시 반복되는 연습을 통해 실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왜냐면 주어진 시간에 모든 문제에 답하기 위해선 너무 서둘러 읽어도 안되고 시간 안배 없이 문장 내용을 파악하는데 주어진 시간을 소진해도 안되기 때문이다.

즉, 적절한 속도로 최대한 내용을 파악한 뒤 모든 답을 적을 수 있는 시간 안배가 절대적이다.

또한 특정 패턴에 따른 시험인 까닭에 볼수록 요령이 느는 게 사실이지만 무제한으로 늘어나진 않는다. 더욱이나 고교학창시절의 시간 또한 한정돼 있는 만큼 총 3번 정도가 적당하다.

영어가 매우 약하다면 또한 SAT 대신 ACT시험을 시도해보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SAT 시험을 치를 계획이라면 11학년 2월에는 3월에 있을 시험을 등록하는 게 좋다.

교재는 앞서 언급한대로 특정패턴이 반복되는 만큼 실전문제를 그대로 수록한 칼리지보드의 10 Real SAts(관련 사진)가 최고의 교재로 평가 받는다.
김기원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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