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식 홍합과 기로스
그리스식 홍합과 기로스
보라카이는 필리핀의 조그만 섬에 불과한 관광지 이지요. 그렇지만 멋진 관광자원으로 인해서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고 그들로 인해서 나오는 각국의 요리들이 수요자인 관광객들의 입맛과 어우러져 퓨전화 된 과정을 겪고 있답니다.
보라카이 디몰의 안쪽구석에 자리잡은 그리스식당의 홍합조림과 그리스를 대표하는 쌈요리인 기로스를 경험해 보시죠.
그린쉘인 홍합과 통후추,토마토,양파 등등의 넉넉한 재료를 넣어서 화이트와인으로 마무리를 한 일종의 홍합탕 정도가 될 것 같네요. 그리스요리의 특성상 재료의 신선함을 최대한 살려서 요리를 하기에 그 신선함과 맛갈스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 같은 느낌을 순간적으로 주지요.
아주아주 신선합니다. 또한 홍합의 강력한 핵산맛이 적당히 중화가 되어서 완성되어진 이 집만의 노하우가 있는 듯 합니다.
이렇게 유리로 된 커다란 그릇에 나온답니다.
홍합을 먹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하나의 빈 껍데기 홍합을 가지고 저런 방식으로 먹어주는 것 이지요
여러가지의 풍성한 식재료들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슴을 확인할 수 있군요.
홍합을 건져서 먹으니 점점 국물이 보이면서...ㅎㅎ
수저로 국물도 시원하게 떠 먹어 주지요. 뭐랄까.. 상큼하며 시원한 국물맛 이라는 표현이 적당할려나요?
이번에는 기로스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그리스식 쌈 요리죠. 중동의 쌈 요리와 비슷할 것 같네요. 이곳은 나름 퓨전화 되어서 안의 내용물을 먹는 느낌이 마치 독특한 샌드위치를 먹는 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그리스의 차지키 소스와 요거트로 만든 소스가 적당히 들어가 있는 모습입니다. 신듯한 느낌이며 깔끔한 맛을 풍겨줍니다.
치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