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압주택 경매에 투자자들 발걸음 ‘한산’
차압주택 경매에 투자자들 발걸음 ‘한산’
신용경색으로 투자용 부동산 융자 ‘하늘의 별따기’
저녁 늦은 시간 TV를 시청하다 보면 차압 주택 경매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자나 세미나 등에 관한 광고를 흔히 접할 수 있다. 하지만, DFW 지역의 차압 주택 경매 현황을 보면 총 경매된 차압 주택의 4%만이 이윤을 목적으로 한 투자자들에 의해 매입되고 있다고 달라스 모닝뉴스가 보도했다.
에디슨에 소재한 Foreclosure Listing Service 사에 의하면 이번 9월까지 투자자들에 의해 매입된 경매 차압 주택은 700채에 달한다. 그 외의 매물들은 대출기관의 소유가 되거나, 원래의 주택 소유주에게 되돌아 간다.
경매 주택은 경매가 완료되기 전 까지 내부를 확인 할 수 없어 위험 부담도 크지만, 반면 큰 이윤을 남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평균적으로 경매 주택을 구입하는 투자자들은 시가의 60%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악화되고 있는 신용경색으로 투자를 위한 주택 융자를 받기가 힘들어지고 있다고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지난 해 차압 주택 경매는 증가했지만 투자를 목적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2008년 현재 경매에 붙여진 모든 부동산의 40%만이 팔린 상태다. 일부의 경우 대출 기관과 주택소유주들이 협상을 해 차압을 막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2008년 9월 현재, DFW에서 차압 경매를 통해 팔린 집은 총 1만6천 채에 달한다.